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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한 쪽의 팔, 왜 채혈·혈압 측정 피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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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후 일부 환자들은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액와 림프절 절제술, alnd)을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암의 전이를 평가하기 위해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을 제거하는데, 이는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수술 후 관리에서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수술한 쪽 팔에서의 정맥 채혈과 혈압 측정을 피하는 것입니다. 이는 림프부종과 감염의 위험 때문으로, 가능한 한 장기간 주의해야 합니다.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 후 채혈·혈압 측정 피해야 하는 이유

① 림프부종(lymphedema) 예방
림프절 절제술을 받으면 림프계의 일부가 손상되면서 림프액의 정상적인 순환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림프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혈압을 측정할 때 커프(압박대)의 압력으로 인해 림프액 순환이 더욱 저하될 수 있으며, 정맥 채혈이나 주사 바늘로 인한 작은 상처도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팔에서의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감염 위험 증가
림프절이 제거된 팔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감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맥 채혈이나 주사 과정에서 피부가 손상되면 세균이 침입하여 감염(예: 봉와직염, cellulitis)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감염은 림프부종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해당 팔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피해야 하는 기간은?
림프부종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점차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평생 동안 수술한 쪽 팔에서 정맥 채혈과 혈압 측정을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단, 감시 림프절 생검(sln biopsy)만 시행한 경우에는 림프부종의 위험이 낮아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제한이 적을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반대쪽 팔에서 채혈과 혈압 측정이 불가능한 경우, 손등, 손가락 끝에서 채혈을 하거나 다리 정맥에서 채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당 팔에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면, 저압 커프를 사용하고 짧은 시간 동안만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림프부종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을 피한다
② 해당 팔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예: 모기 물림, 긁힘 등)
③ 팔을 장시간 압박하지 않도록 한다 (꽉 끼는 옷, 팔찌, 혈압 측정 등 주의)
④ 과도한 열이나 추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⑤ 규칙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여 혈액순환을 돕는다

유방암 수술 후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한 쪽 팔에서의 채혈과 혈압 측정을 피해야 합니다. 이는 림프부종 및 감염을 예방하기 위함이며, 가능한 한 장기간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맥 채혈이나 혈압 측정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림프부종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므로, 평소에도 해당 팔을 보호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