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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도민호, 위암 투병 중 간경화로 별세

노래 ‘흥보가 기가막혀’로 유명한 남성듀오 육각수의 멤버였던 도민호(46)가 오랜 위암 투병 끝에 간경화로 30일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도민호 방송출연화면 (mbc 방송캡처)

지난 2015년에는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2010년에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상당 부분 절제하는 등 위암투병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해 30kg이나 빠지는 급격한 체중감소로 많이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위암 환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노래를 열심히 불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위암의 초기증상은 특별한 것이 없지만, 암이 진행하면서 속쓰림, 구토, 복통, 연하곤란, 피로, 흑색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거 가수 겸 배우 유채영과 영화배우 장진영도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나 충격을 준 바 있다.

위암은 흡연, 짠 음식, 탄 음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40세 이상 성인은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검사로 검진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위 절제술 후에는 폐렴, 췌장염, 장폐색, 위절제증후군, 빈혈, 담낭염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어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수적이다.

한편,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간경화로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암모니아 배출 기능이 망가지면서 암모니아가 뇌에 독성물질로 작용하여 간성혼수 등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간암으로도 이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진과 함께 간염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금주, 금연, 간염관리,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등의 생활관리가 중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