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발병과 관련된 대사의 구조가 밝혀졌다. 일본 게이오대 첨단 생명과학 연구소의 소가 토모요시 교수팀은 대장암 환자의 암 조직 등을 채취해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와는 다른 대사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 구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카가와 대학병원 대장암 환자 275명의 암 조직과 정상 조직을 채취하여 대사 산물의 농도를 측정, 유전자 분석법 등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대장암의 대사는 양성 종양의 단계에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장암 조직에 많이 나타나는 ‘myc’라는 암 유전자를 억제하면 암세포의 증식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소가 교수는 "암세포가 어떻게 대사를 변화시키고 있는지는 오랜 수수께끼였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일본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